갱년기는 나이가 들어 난소가 노화하여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감소하는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40대 중후반부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갱년기는 남성에게도 나타나며, 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다양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 여성 갱년기
여성의 경우 난소가 노화하면서 여성 호르몬 생산이 줄어들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폐경이 시작되면서 갱년기가 도래합니다. 주로 50세 전후에 나타나나, 사람에 따라 시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1) 여성 갱년기 증상
•성욕감퇴 :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성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피부 긴장도 저하 : 피부의 유연성과 탄력이 감소하여 주름이 늘 수 있습니다.
•가슴 두근거림 : 심박수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이는 호르몬 변화 때문입니다.
•안면홍조 : 얼굴이 붉어지고 열감을 느끼는 경우가 흔합니다.
•우울, 수면장애, 불안 : 호르몬 변화로 인한 정서적 변화로 우울감, 수면 패턴의 변화, 불안 등의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한 :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입니다.
•골다공증 :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뼈의 밀도 감소로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2) 여성 갱년기 나이 & 언제까지?
폐경은 월경을 규칙적으로 한 여성이 1년간 생리를 하지 않았을 때 진단되며, 갱년기는 보통 폐경 3~4년 전부터 시작하여 폐경이 나타난 후 약 1년까지를 가리킵니다. 국내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만 49.9세로, 주로 40대 중후반부터 갱년기가 시작됩니다.
(3) 여성 갱년기 치료
여성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겪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를 조절하고 개선하기 위한 여러 치료 방법이 존재합니다.
•첫번째로, 호르몬 대체 요법(HRT)입니다.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가장 잘 알려진 치료 방법으로 부족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보충하여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주는 방법입니다. 우울감, 발한, 안면홍조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두번째로, 비호르몬 요법입니다.
호로몬 대체 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일부 여성을 이한 치료 방법으로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보충제, 석류, 쥐눈이콩과 같은 자연 식품이나 보충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 및 스트레스 관리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도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세번째로, 문제가 되는 증상별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D 섭취를 늘리고 근력 운동을 합니다.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 스트레스 관리, 요가, 명상 등을 통한 정신적인 건강 관리를 합니다. 안면홍조, 수면 장애 등의 특정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4) 여성 갱년기에 좋은 음식
칼슘, 비타민 D, 오메가-3 지방산 등은 갱년기 여성에게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이를 위해 매일 충분한 양의 우유, 요구르트, 생선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제품, 청어, 김 등 칼슘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하여 골밀도 감소를 방지합니다.
순두부나 고구마와 같은 음식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여성 갱년기 영양제
여성들이 갱년기를 경험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여러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겪게 되는데요. 이럴 때 적절한 영양제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콩에서 얻어지는 대두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집니다.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며, 호르몬 변화에 의한 여러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체온 조절, 골밀도 유지, 콜레스테롤 조절 등에 도움이 됩니다. 갱년기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호르몬 요법 대신 대두 이소플라본 영양제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YT1 유산균은 여성 갱년기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입증되었습니다.
2. 남성 갱년기
남성 갱년기는 여성과 유사하게 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들입니다. 남녀 모두 갱년기를 경험하지만, 갱년기가 오는 시기나 증상의 종류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이런 증상들이 서서히 나타나며 체내의 테스토스테론 감소가 주된 원인입니다.
(1) 남성 갱년기 증상
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발기부전, 피로감, 체중 증가, 근육량 감소, 관절통 등의 육체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무기력증, 감정 기복, 짜증, 우울감, 불안감 집중력 감소, 기억력 저하 등의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성 기능 저하 : 성욕 감소, 발기부전, 성관계 횟수 감소 등 성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됩니다.
•심리적 변화 : 무기력감, 우울증, 불안 및 초조함과 같은 심리적 변화를 겪을 수 있습니다.
•체중 및 체력 변화 : 테스토스테론 분비 감소로 근육량이 줄고 내장지방이 축적되기 쉬워지며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인지 기능 저하 : 기억력, 인지력, 집중력 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2) 남성 갱년기 나이 & 언제까지?
남성 갱년기는 보통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점진적인 감소로 인해 발생하며, 이 과정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됩니다. 남성 갱년기는 갑작스럽게 발생하지 않고 점차적으로 나타나며, 대개 30대 후반에서 시작되어 40대를 거쳐 나타납니다. 여성과 달리 남성 갱년기는 일정한 시기에 모든 남성에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차가 심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남성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남성 갱년기는 특정한 종료시가보다는 개인의 생활 습관, 건강 상태, 스트레스 수준 등에 따라 그 증상의 지속 시간과 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남성 갱년기 치료
남성 갱년기는 주로 나타나는 증상들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에 초점을 맞춥니다. 남성 갱년기의 원인은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남성 호르몬의 감소, 그리고 나이,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증상의 완화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은 남성 호르몬 수치를 증가시켜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여 낮아진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우리의 몸은 항상성을 가지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정확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4) 남성 갱년기에 좋은 음식
갱년기는 남녀 모두에게 영향을 주며, 이 시기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남성 갱년기에는 몇 가지 특정 영양소가 포함된 음식들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해산물 및 견과류입니다.
아연은 정자 생성과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영양소입니다. 굴, 게, 새우, 고등어, 마늘, 양파, 콩, 깨, 견과류 등은 아연과 다른 중요 미네랄이 풍부하여 갱년기 남성의 건강에 좋습니다.
•두번째로 크렌베리, 우유, 부추, 마늘입니다.
염증을 줄이고, 신체의 항산화 반응을 증가시키며,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크렌베리는 감염 예방에, 우유는 뼈를 강화하며, 부추는 항산화와 천연 정력제 역할을 할 수 있고, 마늘은 혈액 순환과 남성 호르몬 분비 촉진에 좋습니다.
•세번째로 녹황색 채소류입니다.
토마토, 브로콜리 등 녹색과 황색을 가진 채소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며, 특히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은 전립선 건강에 유익하고 항산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5) 남성 갱년기 영양제
•첫번째는 아르기닌입니다.
신체를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에너지 생성에 필요하며 발기부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입니다.
•두번째는 피크노제놀입니다.
천연 식물 추출물로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성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번째는 쏘팔메토입니다.
쏘팔메토: 남성의 전립선 건강을 위해 널리 사용되며,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네번째는 마카, 아연, 비타민E입니다.
이들 성분은 전반적인 에너지와 활력 증진, 남성 호르몬 분비 촉진 및 테스토스테론 수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카는 또한 성욕을 증진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